엠젠솔루션은 신제품 'AI(인공지능)소화포시스템'의 현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검증 결과 AI소화포시스템은 1분 이내에 화재 차량을 완벽히 차단했으며, 이 상태에서 ▲열폭주 현상 억제 ▲화재 확산 방지 ▲연기·분진 차단 ▲소화포 내 침수를 통한 화재 진압 등의 기능을 입증했다.
전기차 화재 특성상 소화기로 초기 진압이 어려워 질식 소화 방식으로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에 회사 측은 최근 빈번한 화재 사고를 고려해 실제 전기차를 구입해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AI소화포시스템은 화재 감지 즉시 자동으로 방화막을 형성해 불길을 진압하고 확산을 막는 기능을 갖췄다. 24시간 무인 작동이 가능해 경비 부담을 줄이고,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소화포 시스템이 열화상 방식으로만 화재를 감지했던 반면 엠젠솔루션의 제품은 AI 영상 분석, 열화상, 연기 감지, 농도 체크, 불꽃 감지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정확도를 높였다. 또 전기차 충전 중에도 화재 탐지, 즉각적인 진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엠젠솔루션은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확대와 관련된 사업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신축 아파트 대부분이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신축 아파트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영업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화재 대응 강화 정책에 따라 관련 국책과제 수주와 지자체, 대기업 등에 납품 이력이 있는 엠젠솔루션의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언론보도/ master@wid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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